한국공학상 수상자 3명 선정
입력 2012-12-20 20:25
한국과학기술원(KAIST) 전산학과 황규영 교수, 기계공학과 양동열 교수,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안규홍 책임연구원이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과학재단이 수여하는 올해 한국공학상 수상자로 20일 선정됐다.
황 교수는 대규모 자료를 통합 관리해주는 데이터베이스 관리시스템(DBMS) 부문의 신개념 이론을 제시하고 국내 일부 엔진에 적용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양 교수는 3차원 형상을 만드는 나노미터(10억분의 1m) 크기 정형 가공분야 개척자로 손꼽힌다. 안 책임연구원은 하수와 폐수처리, 오염된 하천을 수영장 수준의 수질로 만드는 기술 개발에 기여했다. 수상자 3명에게는 각각 대통령상과 상금 5000만원이 주어진다.
KAIST 수리과학과 엄상일(36) 교수, KIST 최경수(29) 연구원, 서울대 화학부 남좌민(39) 교수, 서울대 의대 조남혁(40) 교수는 각각 수학·물리·화학·생명과학 부문에서 젊은 과학자상을 받았다. 이들에겐 대통령상과 함께 5년간 매년 2300만원의 연구 장려금이 수여된다. 시상식은 21일 오후 3시 서울 세종로 프레스센터에서 열린다.
민태원 기자 twm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