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시대 개막] 탐지견까지 등장한 새누리 당사

입력 2012-12-20 19:59

새누리당 여의도 당사에 20일 검색대와 폭발물 탐지견이 등장했다. 박근혜 당선인이 전날 선거에서 승리하면서 ‘국가원수급 경호’를 받게 된 데 따른 것이다. 기존 경찰 경호팀에서 경호를 인계받은 청와대 경호팀은 오전 박 당선인의 당사 도착 전에 기자들에게 양해를 구한 뒤 당사 4층 기자실에 폭발물 탐지견을 투입했다. 탐지견은 약 5분간 기자실 곳곳에서 폭발물을 탐지했다. 이후 기자들은 검색대를 통과해 기자실에 들어왔다. 청와대 경호처 요원들은 특수카메라 등을 이용해 천장 등을 검색하기도 했다. 6층 후보실 앞에 설치된 검색대는 대통령직 인수위에 당선인 공간이 별도로 마련되기 전까지 계속 설치된다. 경호처 관계자는 “오늘 당사에 경호처 인력 50여명이 투입됐다”고 말했다.

유성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