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판 G2 자존심 충돌] 메시, 연봉 호날두보다 42억 많아… 보너스도 두둑

입력 2012-12-20 19:32

‘축구 천재’ 리오넬 메시(25·FC바르셀로나)의 연봉이 껑충 뛰어올랐다.

스페인 스포츠 신문 ‘마르카’는 20일(한국시간) “메시가 연봉 1600만 유로(약 226억원)에 바르셀로나와 2018년까지 재계약 했다”고 보도했다.

메시의 연봉은 현재 세계 최고 연봉 선수인 사무엘 에투(31·안지)의 2000만 유로(약 283억원)보다 적은 금액이지만 라이벌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7·레알 마드리드)의 1300만 유로(약 184억원)보다는 많은 액수다. 메시의 종전 연봉은 1050만 유로(약 150억원)이었다.

이번 시즌 메시는 눈부신 활약을 펼치고 있다. 올 한 해에만 90골을 몰아넣으며 신기록 경신을 했고, 2012∼2013 프리메라리가에서도 16경기에서 25득점을 올려 득점왕을 미리 예약했다.

이에 따라 메시는 보너스 계약도 추가로 했다. 시즌 중 65% 이상의 경기를 소화하고, 팀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할 경우 보너스를 받는다. 이번 시즌 메시는 거의 모든 경기에 출전하고 있는 데다 바르셀로나는 스페인 리그 최강의 자리를 지키고 있어 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도 어렵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메시는 더욱 많은 돈을 손에 넣을 수 있다. 마르카는 옵션을 포함하면 메시가 받는 금액이 2000만 유로를 뛰어 넘을 것으로 예측했다.

프랑스 축구 전문지인 프랑스 풋볼에 따르면 메시는 전 세계에서 한 해 수입이 가장 많은 축구 스타다. 메시는 2011년에만 연봉, 수당 21억원, 기타 수입 297억원을 벌어들였다. 모두 합하면 무려 468억원에 달한다.

김태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