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서적 겨울 특집] 가정예배는 영원을 준비하는 복의 통로
입력 2012-12-20 18:31
2013 하늘양식/kmc 편집부 엮음/도서출판 kmc
“당신은 죽도록 일만 하고 여가를 즐겨서는 안 된다고 하면 즉각 반발할 것입니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자기 영혼을 구원하는 일에 시간을 내라고 하는 데도 반발하다니! 당신에게 주어진 시간은 무엇을 위한 것입니까. 그것은 근본적으로 당신이 영원을 준비하도록 주어진 것이 아닌가요. 그런데도 당신은 자기 생명을 위하는 가장 중요한 일에 투자할 시간이 없습니까. 그렇다면 왜 매일 밥을 먹을 시간이 없다고는 불평하지 않습니까. 당신에게는 영의 양식보다 육의 양식이 더 중요한가요. 자기 영혼을 위하는 것이 정당하다고 생각하면 하나님은 모순적인 명령을 하시지 않는 분이니 가정예배를 드리십시오. 당신에게 가정예배를 드릴 수 있는 시간을 허락하실 것입니다. 잡담을 하거나 아침에 신문을 뒤적이거나 잠자는 시간을 줄이기만 해도 가정예배를 드릴 수 있지 않을까요. 온 가족이 식사하러 모이거나 집을 나서기 전에 먼저 가정예배를 드리는 것이 그리 어려운 일인가요.”
새뮤얼 데이비스(Samuel Davies)는 “당신이 지금의 삶만을 위하여 지음 받았다면 시간이 없어서 예배를 드릴 수 없다는 핑계는 설득력이 있을 것이다”는 역설적인 이야기로 가정예배는 영원을 준비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렇다. 성도에게 있어서 영원을 준비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일은 이 땅에 없다. 알렉산더는 “가정예배는 복의 통로”라고 하면서 다른 모든 것이 허용되더라도 가정예배를 드릴 수 없다면 이는 엄청난 비극이라고 했다. 자본주의와 물질만능주의로 팽배한 경쟁사회 속에서 부모는 직장 생활에 지쳐 있고, 자녀들은 밤이나 낮이나 공부와 입시에 목매어 있다. 가정이 하루 일을 마치고 돌아와 파김치가 되어 쓰러져 잠을 자는 숙소가 되고 말았으니 가정예배 드릴 힘과 시간과 여유가 있을 수 있는가. 하지만 먼 훗날 벌 만큼 벌어 놀기만 해도 되는 그때가 되면 예배를 드릴까.
이제 정신을 차리고 깊은 숨을 들이쉬고 기도하면서 제자리를 찾아야 한다. 하나님과 함께 잠을 자고 새 생명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며 가정예배로 하루를 시작하자. 온 가정이 함께 모여 가정예배를 드린 후 잠자리에 든다면, 분명히 야곱과 요셉의 꿈을 꾸는 가정으로 축복해 주실 것이다(02-399-2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