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서적 겨울 특집] 우리말만 알면 읽는대로 쏙쏙 이해

입력 2012-12-20 18:32


쉬운말 성경/쉬운말성경 편찬위원회 지음/성서원

쉬운말 성경은 오래전 ‘성서원’에서 펴낸 ‘현대어 성경’의 개정판이다. 성경 만들기 40년 노하우를 가진 성서원은 회사의 모든 경험과 역량을 쏟아 부어 개정 작업에 착수한 지 10년 만인 2012년 마침내 힘들고 어려운 개정 작업을 전부 마무리 짓고 알찬 열매를 맺게 되었다. 그 성경이 바로 쉬운말 성경이다. 새롭게 출간된 쉬운말 성경은 기존 현대어 성경의 미흡한 부분을 개정한 데 그친 것이 아니라 완전히 새로운 형태로 탈바꿈하였기에 이름까지 새롭게 명명하여 쉬운말 성경이라 하였다.

쉬운말 성경은 하나님의 진리 말씀을 히브리어 및 헬라어 성경에 기초하여 원문의 훼손 없이 번역하되,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우리말을 아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쉽게 읽고, 읽는 대로 쏙쏙 이해할 수 있도록 우리말 어법에 맞게 최대한 쉽게 표현했다. 또한 때로는 원문의 뜻을 충분히 살리는 방향으로 ‘풀어 옮기는’ 의역을 하기도 했고, 여러 복음주의 주석들을 참조하여 정확한 번역을 했다. 적절한 해설을 곁들인 친절한 번역, 운율과 흐름을 살린 문학적인 번역을 하였고, 의성어 및 의태어를 적절하게 삽입해 생동감이 살아 숨 쉬는 생생한 번역을 하였다.

무엇보다 특기할 만한 것은 신약성경 중 예수님이 직접 말씀하시는 부분을 번역할 때, 예수님의 신적인 권위 및 인격적인 품성을 고려하여 각각의 상황과 대상에 맞춰 때로는 ‘하라’의 낮춤체를, 때로는 ‘하시오’의 약간 높임체를, 때로는 ‘하십시오’의 아주 높임체를 적절하게 사용하였다. 예수님 말씀에 대한 이 같은 번역은 지금껏 출판된 모든 번역본을 통틀어 처음 시도된 아주 참신하고 획기적인 번역이다.

성서원은 ‘어려울 때일수록 성경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취지 아래 2013년부터 성경통독 운동인 ‘다시 성경으로 돌아가자(Return to the Bible) 프로젝트’를 펼칠 예정이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서 한국 교회 내에 성경을 사랑하며 항상 손때 묻은 성경을 들고 다니는 운동이 넘치기를 소망한다. 2013년 1월부터 4개월 동안 쉬운말 성경 신구약을 모두 통독하는 독자에게는 텔레비전, 아이패드 등 푸짐한 선물도 증정할 계획이다(02-765-0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