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서적 겨울 특집] 일상에서 성령님과 동행하는 삶으로 인도
입력 2012-12-20 18:22
알고 싶어요 성령님/손기철 지음/규장
성령님에 대해 알고 싶은 성도들이 많다. 그런 이들에게 성령님에 관한 책을 소개할 때, 어떤 책은 신학적인 표현이 많아 어렵고, 어떤 책은 저자 개인의 체험을 지나치게 강조해 부담스러울 수 있다. 그 때문인지 ‘알고 싶어요 성령님’은 출간 즉시 화제가 되고 있다. 성령님에 대해 성경을 근거로 명확하고도 이해하기 쉽게 알려주면서도, 일상에서 성령님과 동행하며 체험하는 삶을 살도록 인도해주기 때문이다.
이 책은 말씀과 기도 사역을 고르게 섬기며, 동전의 양면과 같은 십자가와 성령을 균형 있게 선포해온 손기철 장로가 썼다. 그동안 기도 가운데 성령님에 관해 연구하면서 체험적 사례를 반영하고 성경적 검증도 거쳐 정리한 이른바 ‘성령님에 대한 모든 것’이다. 제목 그대로 성령님을 알고 싶어 하는 독자들에게 성령님을 알게 해준다.
저자는 성령님에 대해 이론적으로 설명하긴 하지만, 그것보다는 실질적이고 생명적인 관계의 차원에서, 즉 성령님을 통해 삶이 변화되도록 하는 관점에서 보면 좋을 것이라고 권한다. 성경을 통해 성령님이 누구이신지를 명확히 이해하도록 할 뿐 아니라 일상 속에서도 성령님을 체험하고 살아가는 것을 강조한다. 성령체험이 일회적 사건에 그치기보다 날마다 지속적으로 성령님과 친밀하게 동행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것이다.
이 책은 거의 모든 페이지마다 성경구절이 인용될 정도로 성경에 충실히 기반을 두었다. 성령님을 인정하고 동행하는 삶을 살 때 우리 인생이 어떻게 변화되는지, 그런 삶을 통해 하나님이 원하시는 삶은 어떤 것인지도 나누고 있다. 결론부에서는 십자가 복음과 성령 사이의 관계를 정리해주고 있다. 이 책이 복음적인 관점에서 쓰였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이 책이 강조하고 설명하는 성령님에 대한 이야기는 단순한 이론에 그치지 않는다. 날마다 성령님을 체험하고 동행하며 살아가는 것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한다. 성령님을 지속적으로 체험하고 일상 속에 성령님을 모시고 살고 싶은 독자에게 유익할 수밖에 없다. 성령님에 대해 이론과 체험이 겸비된 책을 기다려온 독자들에게 이 책은 살아계신 성령님을 만나게 해줄 것이다(02-578-0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