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 2012] 홍준표-권영길 “내가 경남의 미래”

입력 2012-12-19 19:16

18대 대통령 선거와 함께 치러진 경남도지사 보궐선거에 출마한 새누리당 홍준표 후보와 무소속 권영길 후보도 오전에 한 표를 행사했다.

홍 후보는 오전 8시쯤 창원시 팔용동 제9투표소인 창원시티세븐 어린이집에서 부인 이순삼씨와 함께 투표했다. 검은색 정장에 선홍색 셔츠와 넥타이 차림의 홍 후보는 선거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홍 후보는 도민들에게 “경남의 미래를 위해 꼭 투표해 달라”고 당부하면서도 취재진의 쏟아지는 질문에는 말을 아꼈다.

권 후보는 검정 코트에 주황색 넥타이 차림으로 부인 강지연씨와 함께 오전 6시가 조금 지나 창원시 상남동 제1투표소인 웅남중학교를 찾았다. 일찌감치 투표를 마친 권 후보는 “새로운 정권과 경남의 도약을 바라는 도민들의 민심을 믿는다”며 “날씨가 춥더라도 (도민들이) 경남 발전을 위해, 대한민국 민주주의 발전을 위해 꼭 투표해 달라”고 투표를 권유했다.

두 후보는 낮 동안 휴식을 취하거나 지지자들을 격려한 뒤 오후 6시부터 자신들의 선거대책위원회 사무실에서 개표방송을 시청했다. 두 후보는 당선이 확정되면 기자회견을 통해 도정에 임하는 각오를 밝힐 예정이다.

창원=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