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 2012] 문용린 “교육, 이념에 흔들리지 말아야” vs 이수호 “서울교육 바뀌리라 확신들어”
입력 2012-12-19 20:06
서울시교육감 후보 4명도 19일 오전 각각 자택 인근의 투표소를 찾아 한 표를 행사했다.
문용린 후보는 이날 오전 7시30분쯤 서울 압구정동 압구정초등학교에 설치된 투표소에서 부인 구경모씨와 함께 투표했다. 문 후보는 투표 후 “60여일간 유권자들을 만나면서 교육을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기회를 가졌다”며 “교육이 정치와 이념에 흔들려선 안 된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수호 후보도 같은 시각 서울 공릉동 공릉초등학교 병설유치원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부인 김이수씨와 함께 한 표를 행사했다. 이 후보는 “이번 선거를 계기로 서울교육이 바뀌리라 확신한다”며 “당선되면 공교육 정상화를 위해 혁신학교를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전 9시쯤 가족과 함께 서울 상도동 신상도초등학교 투표소를 찾아 투표한 최명복 후보는 “선거운동이 힘들었지만 현역 교육의원으로서 교육감 선거에 정치가 개입하면 안 된다는 걸 강조하기 위해 사퇴 압박에도 끝까지 버텼다”고 말했다.
남승희 후보도 오전 9시30분 서울 압구정동 동호경로당에 설치된 투표소에서 남편 박영인씨와 함께 투표했다. 남 후보는 “(선거가) 힘든 길이었는데 완주해 기쁘다”며 “교육 문제가 어른들의 보수·진보 진영싸움으로 가는 것은 이번이 마지막이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수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