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금·신정4지구 보금자리주택 공급… 총 1990가구 중 임대 1492가구

입력 2012-12-19 18:48


미니 보금자리주택지구인 서울 오금, 신정4지구 보금자리주택의 3분의 2 이상이 임대주택으로 공급된다.

국토해양부는 지난해 12월 미니 보금자리주택지구로 선정한 서울 오금, 신정4지구 계획을 확정하고 주택 2210가구 가운데 90%인 1990가구를 보금자리주택으로 공급한다고 19일 밝혔다. 보금자리주택 가운데 임대주택 물량은 67.5%인 1492가구이며, 공공분양은 22.5%인 498가구다.

미니 보금자리란 보금자리주택을 빨리 공급할 수 있도록 지구를 소규모로 지정해 지구계획 및 공사 등 일정을 신속하게 추진하는 방안을 말한다.

서울 오금동 일대에 약 12만8000㎡ 규모로 조성될 서울 오금지구의 전체 1650가구 가운데 보금자리주택은 총 1430가구이다. 65%인 1072가구가 임대, 21.7%인 358가구가 공공분양 주택이다. 민간분양주택은 220가구로 비중을 13.3%로 낮췄다.

성내천을 중심으로 수변공원을 조성하고 지구 동쪽의 거여초등학교와 인접한 근린공원 안에 숲속놀이터를 만든다. 교통편으로는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를 비롯해 지하철 3·5호선 이용이 가능하다.

서울 신정4지구는 신정동 일대에 약 3만6000㎡ 규모로 조성된다. 전체 가구가 560가구의 단지형 보금자리주택이다. 민간분양 물량 없이 전체가 보금자리주택으로 공급되며 75%인 420가구가 임대, 25%인 140가구가 분양주택이다.

신정로, 경인고속도로, 남부순환도로 등과 인접해 광역교통체계가 잘 갖춰져 있다. 이들 지구는 올해 말까지 주택건설 사업승인을 끝내고 2015년 8월 입주를 목표로 공사에 들어간다.

한장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