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택시 기본요금 2200→2800원… 2013년 1월 1일부터 적용
입력 2012-12-19 18:47
대구지역 택시요금이 내년 1월 1일부터 2800원으로 오른다.
대구시는 공공요금물가분과위원회를 열고 중형택시의 경우 기본요금(2㎞)을 기존 2200원에서 19.7% 오른 2800원으로 인상하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19일 밝혔다. 또 거리요금은 150m당 100원에서 144m당 100원으로, 시간요금은 시속 15㎞ 이하 주행시 36초당 100원에서 34초당 100원으로 각각 조정했다.
이번 택시요금 인상은 2009년 3월 이후 3년 9개월 만으로 시는 요금인상 확정 전 택시요금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었다. 모범·대형택시는 다른 도시와의 형평성을 고려해 동결했다.
시는 앞으로 경형택시(1000㏄ 미만)가 운영될 것을 고려해 별도 신규요금도 책정했다. 기본요금은 2000원이고 거리요금은 180m당 100원, 시간요금은 43초당 100원으로 결정했다. 현재 대구에서 운영되지 않는 소형택시도 3년마다 요금안을 조정해야 하는 것을 감안해 이번에 기본요금을 1800원에서 2200원으로 14.3% 인상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인상안은 시민의 경제적 부담과 물가인상분이 택시요금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최소한으로 책정했다”고 말했다.
대구=최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