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 ‘올해의 인물’에 오바마
입력 2012-12-19 22:59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은 19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을 ‘2012년 올해의 인물’로 선정했다. 후보에 올랐던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은 탈락했다.
타임은 오바마에 대해 “새로운 미국의 건축가”라며 “많은 의미에서 오바마는 새로운 미국인의 21세기 버전”이라고 적었다. 오바마는 2008년에도 ‘올해의 인물’로 선정됐었다.
김 위원장은 인터넷 투표에서 줄곧 1위를 달렸으나 최종 후보군에 포함되지는 못했다. 타임 심사위원단은 “온라인 투표 결과만으로 올해의 인물을 선정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최종 후보군에는 파키스탄 소녀 인권운동가 말랄라 유사프자이를 비롯해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 부부, 무함마드 무르시 이집트 대통령 등이 올랐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동지를 미국 잡지 타임이 ‘2012년의 명인’으로 모셨다”며 “560만여명이 (인터넷) 투표함으로써 제일 많은 지지표를 받으셨다”고 소개한 바 있다.
양진영 기자 hans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