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스타일, 美 MTV ‘바이럴 센세이션’에 선정
입력 2012-12-19 18:33
미국 MTV가 가수 싸이(본명 박재상·35)의 ‘강남스타일’을 ‘올해의 바이럴 센세이션(Viral Sensation Of The Year)’으로 선정했다. ‘바이럴 센세이션’이란 바이러스가 확산되듯 빠른 속도로 입소문이 퍼져 주목받는 현상을 의미한다.
MTV는 18일자(현지시간) 인터넷판에서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는 유튜브에서 10억건에 육박하는 조회 수를 기록했으며, 할리우드 스타 배우 겸 감독인 클린트 이스트우드의 공화당 전당대회 연설보다 많은 패러디를 양산하는 등 10년에 한 번 나올까 말까 한 히트를 했다”고 전했다.
이어 “테일러 스위프트(미국 컨트리팝 싱어송라이터)는 엄청난 음반 판매량을 기록했고 원디렉션(영국 5인조 보이그룹)은 수백만명의 가슴을 설레게 했으며 저스틴 비버(캐나다 출신 팝가수)는 투어 공연 때마다 수만명의 관객을 동원했지만, 싸이는 올해 그들 모두가 하지 못한 일을 했다”고 평했다.
박지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