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데이 전도법 개발·보급, 김한욱 목사 “하나님이 원하시고 생명살리는 전도에 모든 것 바쳐야”

입력 2012-12-19 18:08


“전도는 교회의 생존권이라는 절박한 심정과 또 교회의 모든 초점은 전도에 맞추어야 한다는 의지 속에 나온 것이 바로 해피데이 전도법입니다.”

해피데이 전도법을 개발하고 이를 한국교회에 헌신적으로 보급하고 있는 김한욱(새안양교회) 목사는 한국교회를 향한 사명감이 없이는 이 해피데이 전도법 세미나를 지속하기 쉽지 않다고 밝혔다. 이는 행사를 치를 때마다 수천만원이 소요되는 것에 비해 참가비는 미미해 시무하는 새안양교회가 인력으로 물질로 돕지 않으면 힘들기 때문이다. 이런 점에서 김 목사는 교회 성도들에게 항상 감사한 마음이다.

“교회는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일을 해야 하는데 그것은 생명을 살리는 전도입니다. 그런데 모두들 ‘다른 누군가가 전도하겠지’라며 뒷짐을 지고 있는 성도가 대부분입니다. 교회도 전도하는 일에 소홀히 하고 막연하게 주문만 하고 있습니다.”

김 목사는 “교회가 전도에 대한 일반적인 상식을 깨고 이를 초월하는 하나님을 믿을 때 능력이 나타난다”며 “이 땅의 모든 교회가 갖는 강점은 바로 ‘복음’인데 교회가 복음을 제쳐놓고 다른 것으로 승부를 보려고 하니 어려움이 오는 것”이라고 말했다.

“전도는 관점이 참 중요한데 개개인에게 맡겼다고 생각하지 말고 교회에 맡겼다고 생각해야 합니다. 교회로 하여금 총체적으로 전도하게 하는 것입니다. 즉 시스템에 의해 함께 움직여지면서 그 힘에 휩쓸려 전도하는 것이 바로 해피데이 전도법입니다.”

김 목사는 전도 강의를 할 때마다 항상 세 가지를 강조한다. 첫째는 성도를 전도자로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것은 훈련과 설교를 통해 가능하며 ‘전도하는 믿음’을 키워주는 것이 핵심이다. 둘째, 전도 사명을 실현시켜야 한다는 것이다. 즉 개개인의 전도 사명이 실현되도록 교회가 이끌어 주어야 한다. 전도의 중요성은 인정하는데 실천하지 않기에 교회가 이를 지속적으로 실현시켜 주어야 한다는 설명이다. 셋째, 기도에 열정적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기도만큼 중요한 일은 없기에 전도의 전후는 반드시 기도가 뒷받침되어야 한다고 설명한다.

“해피데이 전도는 조직과 영성으로 전도합니다. 해피데이 전도도 일부 부족한 점이 있겠지만 가장 큰 장점은 교회가 전도하게 만든다는 것입니다. 교회가 큰 틀에서 전도하지만 결국은 개인이 하도록 만드는 것입니다. 그래서 해피데이 전도는 모든 것이 교회 중심으로 이루어집니다.”

김 목사는 “해피데이 전도는 성도들이 기도도 교회에 와서 하고, 성도 전체가 전도에 직접 나서도록 동기를 부여한다”며 “마치 톱니바퀴 하나하나가 맞물리면 함께 움직여 시계를 가게 하는 이치와 같다”고 설명했다. 교회가 확실하게 전도하게 하고 기도하게 만드는 것이 해피데이 전도의 탁월함이라고 말한다.

“크리스천이라면 반드시 전도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복음을 전하면 생명을 주시는데 안할 이유가 없습니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이 일에 우리가 게으르지 말고, 하고 또 하고 또 하고 또 해야 합니다.

특히 전도는 교회의 생존권입니다. 전도하지 않는 교회는 약해질 수밖에 없고, 무너질 수밖에 없습니다.”

김 목사는 교회가 상식을 가지고 목회를 하면 상식적인 세상을 절대 못 이긴다며 우리는 상식이 아니라 초월하시는 하나님, 전능하신 하나님을 믿고 복음을 전해야 할 것임을 거듭 강조했다. 김 목사의 이런 전도 열정과 불퇴전의 믿음이 ‘해피데이 전도법’을 지난 5년간 3500여 교회가 참여케 만든 원동력이 아닌가 싶었다.

이지현 기자 jeeh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