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에 잣나무 숲 체험 편의시설

입력 2012-12-18 22:18

경기도 가평군에 국내 최대 잣나무 숲을 이용한 숲 체험 및 편의시설이 내년에 개장된다.

경기도 산림환경연구소는 가평군 상면 행현리 산 92의 1번지 일대 도유림에 2013년 10월 개장을 목표로 ‘잣향기푸른교실, 치유의 숲’ 마무리 시설공사가 한창이라고 18일 밝혔다.

‘잣향기푸른교실, 치유의 숲’ 조성사업은 국내 최대의 잣나무숲을 활용해 도민들에게 숲체험·산림문화교육장 제공과 산림치유 활동을 통한 도민건강 증진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이 곳은 1679ha에 국비 29억5000만원, 도비 70억4700만원 등 총 99억9700만원을 들여 2005년 착공했다. 현재 공정률은 75%다.

잣나무 숲은 300㏊에 달하는 도유림에 12만여 그루의 아름드리 잣 나무숲(83년생)이 자라고 있다.

잣나무 숲속에 자리한 ‘잣향기푸른교실’은 숲체험 시설로 전시실, 목재문화체험장, 화전민마을, 산림경영모델 숲 등이 조성됐다. 치유의 숲에는 개량한옥으로 건축 중인 건강증진센터, 치유숲길, 산림욕장, 야외 명상공간, 기(氣)체조장, 산책로 등 편의시설이 들어선다.

도는 이곳에 도민들의 체험관광과 건강관리를 위해 산림문화·자연관찰·목공예 체험, 건강측정, 명상, 숲길걷기, 온돌체험 등 숲 체험·산림치유 통합운영 프로그램을 개발해 운영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도심을 벗어나 잣나무 숲에서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통해 숲을 이해하고, 명상과 산림욕 등 산림치유 등을 통해 건강을 증진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 한다”고 말했다.

가평=김도영 기자 doyou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