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건강카페’ 확산
입력 2012-12-18 22:12
대전형 복지모델로 주목받고 있는 ‘건강카페’가 점차 확산되고 있다.
건강카페 9호점이 지난 17일 대전시 유성구장애인복지관에서 문을 열었다. 복지관 1층 주차장 옆에 9.7㎡ 규모로 장애인 2명과 비장애인 1명이 직접 생산한 빵과 커피를 직접 주문받고 판매한다. 오는 26일 동구청사에 10번째 건강카페가 개점한다.
건강카페는 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목적으로 장애인들이 생산한 빵과 차를 장애인들이 직접 직원과 민원인들에게 판매하는 곳이다 2010년 10월 염홍철 대전시장이 일본 삿포로시를 방문했을 때 시청 로비에 설치된 ‘장애인이 일하는 건강카페’를 보고 도입한 것으로 대전시청 로비에 1호점에 설치됐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8월부터 대전에서 운영 중인 건강카페를 벤치마킹한 ‘중증장애인 창업형 일자리 지원사업’을 시행 중이다. 복지부는 카페 설치를 희망하는 공공기관을 평가 선정해 시설비를 최대 5000만원 지원하고 있다.
부산시의 ‘카페C’, 광주시의 ‘이룸 카페’, 충북도청 ‘꿈드래 카페’, 포항 한동대 ‘히즈빈즈 카페’, 인천 부평구 ‘나비북 카페’ 등도 건강카페를 벤치마킹한 것이다.
대전=정재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