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간척지 대규모 농업단지 조성 2013년 상반기 착공
입력 2012-12-18 19:53
전북 김제시 만경·진봉·광활지역과 접한 새만금 간척지에 대규모 농업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 본격화한다.
한국농어촌공사와 김제시는 기획재정부가 새만금 농업용지 제5공구 사업비로 1456억원을 확정 승인했다고 18일 밝혔다.
농업용지 제5공구 사업은 대규모 농어업회사(694㏊)를 비롯해 첨단농업시험단지(166㏊)와 농산업클러스터(308㏊), 시설원예단지(289㏊), 농촌마을(16㏊) 등을 개발하는 사업으로 총 면적은 1513㏊(450만평)이다.
사업비가 확정됨에 따라 내년 상반기 착공식을 시작으로 본격 공사가 전개될 것이라고 김제시는 설명했다. 첨단수출원예단지가 포함된 농업용지 제5공구는 2015년 완공과 함께 수출농업의 전진기지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앞서 기획재정부는 제5공구 인근의 간척지에 유람선 기착지(2선석), 녹색성장시범단지(50㏊), 방수제 2차선도로(총 4.2㎞)를 조성하는 새만금 만경 7공구 사업을 10월에 착공했다. 새만금 농업용지는 전체 내부토지(2만8300㏊)의 30.2%를 차지하고 있으며 2020년까지 조성될 예정이다.
김제=김용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