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의 날] 朴 후보 마지막 기자회견 “당선 즉시 민생 해결할 준비된 후보 선택을”
입력 2012-12-18 19:42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내일 대한민국의 다음 5년의 국운과 미래가 결정됩니다. 민생과 국민통합의 새로운 길과 실패한 과거로 돌아가는 길, 어떤 길을 선택하시겠습니까.
정치에 입문한 지 15년, 위기와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당이 없어질 뻔한 위기가 두 번이나 있었고, 테러로 목숨을 잃을 뻔한 순간도 있었습니다. 이번 대선에선 오랫동안 저를 도와줬던 소중한 사람들을 먼저 떠나보내기도 했습니다. 어렵고 힘든 순간마다 국민 여러분 덕분에 이겨낼 수 있었습니다.
출마하면서 국회의원직을 사퇴했고, 이번에 국민의 신뢰를 받지 못하면 정치여정을 마감하겠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국민의 어려운 삶을 해결하고, 모두가 작은 행복이라도 이루고 사는 대한민국을 만드는 것이 마지막 정치적 소망입니다. 이 꿈을 이루지 못한다면 정치를 할 이유도, 더 이상 정치에 머물 이유도 없습니다.
세계적인 경제위기가 다가오고 미국 등 밀접한 국가의 지도자들이 바뀌었습니다. 국제무대에서 인정받고 영토를 수호하고 대한민국 주권을 당당히 행사할 수 있는 후보를 선택해 주십시오. 국정을 파악하고 적응하는 데만 1년, 2년이 소모되는 불안한 정권이 아니라 당선 즉시 국정을 이끌어 나가고 민생 과제를 해결해 나갈 준비된 후보를 선택해 주십시오.
아이들 미래를 위해 보육을 책임지고 꿈과 희망이 있는 교실을 만들겠습니다. 등록금 문제를 해결하고 가계부채 부담도 덜어드리겠습니다.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고 비정규직 차별을 철폐하겠습니다. 골목상권을 지키겠습니다. 기초연금을 도입하고 4대 중증질환 의료비를 국가가 책임져서 어르신들의 노후소득과 건강을 지켜드리겠습니다. 무너진 중산층을 복원하고 중산층 70% 시대를 열겠습니다. 다시 한번 ‘잘살아보세’의 신화를 이루겠습니다. 오직 국민만 생각하는 민생 대통령이 되겠습니다. 100% 대통령이 되겠습니다. 지역균형 발전과 대탕평인사로 국민대통합을 이루겠습니다. 정권교체를 뛰어넘는 그런 시대교체, 이제 여러분께서 결정해 주십시오.
저에겐 돌볼 가족도, 재산을 물려줄 자식도 없습니다. 오로지 국민 여러분이 저의 가족이고, 국민행복만이 제가 정치를 하는 이유입니다. 새로운 변화와 개혁으로 대한민국 최초의 여성 대통령 시대를 열어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