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억류 전재귀 목사 보석 석방
입력 2012-12-18 18:54
탈북자를 도와준 혐의로 중국 당국에 체포된 전재귀(51) 목사가 최근 보석으로 풀려났다.
외교통상부 당국자는 18일 “전 목사가 지난 14일 보석 허가를 받아 구치소에서 풀려나 칭따오에 머무르고 있다”고 말했다. 전 목사는 탈북자 5명에게 숙소를 제공하다가 지난 7월 9일 탈북자 밀입국 알선죄로 하얼빈공항에서 체포된 뒤 산둥성 옌타이에서 구속 상태로 조사받아왔다.
전 목사는 불구속 상태에서 조사받게 되며 기소될 경우 현지에서 재판을 받아야 한다. 정부 소식통은 “보석을 허가한 것은 좋은 신호”라면서 “기소되더라도 중형은 피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성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