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GO 단체, 성탄 맞이 ‘나눔’ 캠페인… 해외아동 선물 보내기·쇼핑몰 연계 수익금 기부 등 다채

입력 2012-12-18 18:55


성탄절을 앞두고 이웃을 돕고 사랑을 나누는 운동이 NGO를 통해 전개되고 있다.

기아대책(회장 정정섭)은 성탄절을 맞아 해외 후원아동들에게 ‘크리스마스카드와 선물 보내기 캠페인’과 국내 및 북한 어린이를 위한 ‘난방비 모금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크리스마스카드와 선물 보내기 캠페인’을 통해 후원자들이 보내온 후원금과 물품은 후원자들이 일대일 결연 중인 해외 아동에게 전달된다. 후원자들이 보내오는 선물은 학용품 스티커 인형 목도리 등이 주를 이룬다. 후원자지원팀 이선민 간사는 “캠페인에는 매년 2500명에서 3000명 정도의 후원자가 참여하고 있다. 크리스마스는 12월이지만 2월까지도 꾸준히 선물이 들어오는 추세다”라고 설명했다. 또 기아대책은 ‘희망온(溫) 캠페인’을 통해 등유, 쌀, 내복, 난방기기 등을 저소득결손가정과 지역아동센터에 지원하고 함경북도 어린이들에게 방한용품을 보낸다(1899-0545·kfhi.or.kr).

월드비전(회장 양호승)은 디자인 전문 쇼핑몰 텐바이텐과 함께 수익금이 기부되는 ‘동물농장 양말’을 출시했다. 돼지, 토끼, 염소, 닭 등의 귀여운 패턴이 들어간 양말 상품을 구입하면 수익금이 월드비전을 통해 도움이 필요한 해외 아동들에게 ‘희망의 동물’로 전달된다. 수익금은 아프리카 콩고에 돼지 토끼 닭, 인도에 염소를 지원하는 데 사용된다. 온라인 쇼핑몰 텐바이텐(10x10.co.kr)에서 구입할 수 있다. 한 켤레당 5500원이다.

또 전원이 필요 없는 가습기 ‘러브팟 나눔’(사진)은 건조한 방에 빨래를 널어놓으면 자연적으로 가습기 효과가 되는 원리를 이용해 만들었다. 카이스트 배상민 교수의 재능 기부로 디자인 개발됐으며 온라인사이트(lovepot.net)에서 구입할 수 있다. 가격은 2만9000원이다.

이지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