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9일은 18대 대선일 공의로운 지도자 세울 한표 행사 꼭 하세요” 교계, 투표 독려 메시지
입력 2012-12-18 18:35
한국교회가 제18대 대통령 선거일을 맞아 성도들에게 신성한 투표권 행사에 적극 참여해 줄 것을 요청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김영주 총무는 18일 “하나님은 다양한 사회 구성원들의 선택을 통해 지도자를 세우신다”며 “크리스천들은 이 같은 하나님의 마음을 진지하게 추구해야 한다”며 한국교회를 향한 글을 발표했다.
김 총무는 “새 대통령은 단순한 정치가나 행정가가 아니라, 국민의 마음을 두려워하는 지도자이기를 바란다”며 한국교회가 기다리는 지도자의 모습은 하나님을 진심으로 경외하는 지도자, 민주주의를 심화시킬 지도자, 역사정의를 바로 세울 수 있는 지도자”라고 밝혔다.
성서한국은 회원에게 보낸 이메일을 통해 “하나님의 나라를 그리는 당신, 건강한 투표 참여로 꿈을 보여 달라”고 주문했다. 또 “하나님을 경외할 줄 아는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될 수 있도록 기도와 실천으로 마음을 모으기 원한다”고 밝혔다. 성서한국은 홈페이지(biblekorea.org)를 통해 ‘똑똑한 투표를 위한 체크리스트’를 배포하면서 투표를 독려하고 있다.
기독교윤리실천운동본부도 “대통령선거가 기독교인의 적극적인 기도와 투표참여로 소외된 이웃이 보호받고 정의로운 사회를 이루는 데 기여하는 선거가 되길 소망한다”고 밝혔다.
극동방송 이사장 김장환 목사는 “한국교회는 그동안 국가적 위기 상황이나 민족의 명운이 걸린 일을 놓고 늘 한마음으로 기도해 왔다”며 “이제 대한민국의 새 대통령을 뽑는 일에 한국교회가 다시 기도를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김 목사는 또 “통일한국을 앞당기고, 함께 사는 공동체 건설에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일꾼이 선출될 수 있도록 기도하자”며 “18대 대통령을 뽑는 19일 투표에 반드시 참여해 신성한 한 표를 행사하자”고 호소했다.
유영대·백상현 기자 100s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