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설교] 새 하늘과 새 땅의 창조
입력 2012-12-18 20:48
이사야 65장 17절
성경에서 여러 가지 강조하는 것이 있는데 그 가운데 가장 크게 강조하는 것이 천국입니다. 예수 믿는 사람들의 가장 큰 기쁨은 천국이요, 궁극적 목표이기 때문입니다. 천국은 다른 말로 새 하늘과 새 땅이라고 하는데, 영원한 하나님의 나라가 우리 안에 이루어지는 것이 바로 새 하늘과 새 땅입니다.
이사야서에서 말한 새 하늘의 ‘새’라는 것은 이제껏 경험해보지 못한 ‘새것’입니다. 이 세상에는 새로운 것이 없습니다. 오직 하나님만이 새로운 것을 주십니다. 이것이 새 하늘과 새 땅입니다. 기존의 것을 개조한다는 것과는 차원이 다릅니다. 이것은 없는 것에서 새로운 것이 ‘창조’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오늘 본문에도 “보라 내가 새 하늘과 새 땅을 창조하나니”라고 했습니다. 오늘 본문에 나온 창조는 히브리어의 ‘아사’와는 개념이 다릅니다. 완전 새 것이라는 의미의 ‘바라’라는 단어를 사용함으로 완전 없던 것에서 완전 새 것을 창조함을 의미합니다.
이 나라는 정말 새로운 나라입니다. 권태롭거나 상처가 있는 나라가 아닙니다. 완전한 치유와 새로움이 있는 나라입니다. 우리가 이 땅에서 살아있는 동안 하나님이 주신 기관인 교회와 가정에서 이 천국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완전하지 않습니다. 맛보기라는 말입니다. 그러나 성경이 말하는 새 하늘과 새 땅은 완전한 나라입니다. 본문 19절에서 말합니다. “우는 소리와 부르짖는 소리가 들지 않는 곳”입니다. 우리가 사는 곳이 바로 이런 새 예루살렘이 되어야 하지만, 결여된 것이 많습니다. 그러나 하나님 나라의 백성이 살아가는 이 땅에서 천국을 경험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사야의 가르침은 우리에게 주신 비전이고 복이고 즐거움입니다. 본문 20절을 보면 “생명이 무한한 곳”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내 백성의 수한이 나무의 수한과 같을 것”이라고 합니다. 이 땅에서 유한하게 사는 인생이 아닌 무한하게 사는 곳이라는 뜻입니다. 우리의 삶이 찬란하게 영원하게 뻗어나갈 영생의 나라를 말합니다.
또한 이곳은 우리에게 상급이 있는 곳입니다. 이 세상은 자기가 수고하여 세워놓고 누리지 못하는 경우가 많지 않습니까? 하지만 이곳은 다릅니다. 우리가 심은 그대로 상급으로 주어지는 곳이라고 말합니다. 이 땅에서 사는 사람들은 이 땅에서 꼭 영원히 살 것처럼 집을 번듯하게 짓습니다. 최상의 것을 심습니다. 하지만 헛수고가 많은 곳이 이 땅입니다. 왜 그렇습니까? 세상이기 때문입니다. 얼마 못가서 자기의 것이 남에게 넘어가기도 하고, 자기가 심은 것이 다른 사람의 손으로 넘어가는 일이 부지기수입니다. 하지만 새 하늘과 새 땅의 나라에서는 ‘여호와의 복된 자손’만이 누리는 영원한 것이 우리에게 예비되어 있습니다. 24절에 보면, 또 이곳은 기도 응답이 있는 곳입니다. 기도응답은 우리가 기도를 잘해서 응답이 있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기도를 드리기 전에 이미 우리 하나님은 우리를 아십니다. 그래서 응답을 주십니다. 하나님 나라가 아니고서는 이런 나라가 있을 수 없습니다. 25절에 보면 이곳은 해함도 상함도 없는 곳입니다. 이 세상은 먹고 먹히는 곳입니다. 이사야 60장에는 여호와께서 영원히 우리의 빛이 된다고 하셨습니다. 이런 나라가 바로 천국입니다.
이 험한 세상에 살면서 우리는 웃으면서 사랑하고 용서하고 베풀면서 하나님 나라를 내 안에 이루면서 사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조정봉 목사(새하늘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