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번가, 신사업도 잘나가네… 업계 첫 2000억 돌파

입력 2012-12-17 18:41


11번가는 모바일쇼핑(M-커머스) 진출 이래 지난 10월 업계 최초로 누적거래액 2000억원을 돌파했다고 17일 밝혔다.

상반기 거래액이 1000억원이었음을 감안하면 4개월 만에 100% 성장한 것이다.

회사 측은 “스마트 기기 발전 및 롱텀에볼루션(LTE) 환경의 안정에 따른 M-커머스 신장세로 올해 거래액은 지난해의 3배인 2500억원을 넘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근에는 ‘쇼핑은 타이밍’을 주제로 아이유를 내세운 TV CF도 새로 선보였다(사진).

또한 올 들어 오픈한 지역기반 무형상품 플랫폼인 ‘타운11번가’는 10월에만 거래액 35억원을 넘어섰다. 이는 월별 최고치로, 오픈 당시 목표치(누적거래액 100억원) 초과 달성도 눈앞에 뒀다. 음식점, 여행문화, 교육오락 등 8개 카테고리로 구성된 타운11번가는 현재 6000여 판매자와 8만여개 상품을 확보했으며 연내 상품 수를 10만여개로 늘릴 방침이다.

아울러 11번가는 고객 부담을 덜어주면서 회사 수익성도 개선하는 직매입 상품 물량을 지난해(5만여개)의 6배인 30만여개로 늘렸다. ‘쇼킹’, ‘기찬’ 등 자체 브랜드를 앞세운 공격적 마케팅과 세계 100여개국을 대상으로 한 배송서비스도 강화하고 있다. 이를 통해 11번가는 출범 5년 만인 올해 국가고객만족도지수(NCSI) 등 각종 고객만족대상을 휩쓸었다.

임세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