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후보자 3차 토론 시청률 29.7%에 그쳐

입력 2012-12-17 18:17

제18대 대통령 선거 후보자 3차 합동 토론회 시청률이 1, 2차 토론회보다 크게 떨어진 것으로 집계됐다.

17일 시청률 조사기관인 TNmS에 따르면 전날 밤 8시부터 9시57분까지 KBS 1TV, MBC, SBS 등 지상파 3사가 생중계한 3차 토론회 시청률은 전국 기준 29.7%였다. 이 같은 수치는 지난 4일 열린 1차 토론회 시청률(36.2%)보다 6.5% 포인트, 지난 10일 2차 토론회(37.9%)보다 8.2% 포인트 낮은 것이다.

이처럼 시청률이 하락한 데는 1, 2차 토론회의 경우 평일 밤에 방영됐지만, 3차 토론회는 일요일 저녁 ‘프라임 타임’에 전파를 탔기 때문으로 보인다. 비슷한 시간대(오후 9시21분∼10시50분)에 KBS 2TV에서 방송된 ‘개그콘서트’ 시청률은 전주보다 6.1% 포인트나 상승한 26.5%로 집계됐다.

또 다른 시청률 조사기관인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조사에서도 비슷한 결과가 나왔다. AGB 조사에 따르면 3차 토론회 시청률은 26.6%로 1차 토론회(34.9%), 2차 토론회(34.7%)보다 각각 8.3% 포인트, 8.1% 포인트 하락했다.

박지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