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12월 18일] 베데스다 못가의 병자
입력 2012-12-17 17:54
찬송 : 어려운 일 당할 때 543장(통342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요한복음 5장 1~18절
말씀 : 예루살렘의 양문(羊門)이라는 문 옆에 베데스다라는 연못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연못에는 많은 환자들이 누워 있었습니다. 이 사람들은 천사가 가끔 내려와 이 연못을 움직이게 한다는 소문을 믿고 있었습니다. 만일 천사가 내려와 이 연못물을 움직일 때 가장 먼저 연못에 들어가는 사람은 어떤 병이 들었든지 낫는다고 사람들은 믿고 있었습니다. 그곳에 38년 동안 병을 앓고 있는 한 사람이 있었습니다. 예수님은 이 사람이 누워 있는 비참하고 더러운 모습을 보시고 이 사람의 병이 오래되었다는 것을 단번에 아셨습니다. 이 사람의 비참함은 그가 자신의 병 때문에 고통을 당하면서도 살아 계신 하나님께 나가지 못하고 천사 기적을 기다리고 있는 것이었습니다. 영적인 무지함을 주님이 보셨습니다.
주님이 말씀하셨습니다. “네가 그 병에서 놓임을 받고 싶으냐.” 이 사람이 말했습니다. “나는 내 병을 꼭 고치고 말 것입니다. 그러나 도와주는 사람이 없어서 기를 쓰고 가는 동안에 다른 사람이 들어갑니다.” 주님이 말씀하셨습니다. “너에게 필요한 것은 천사 기적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다. 사람도 도울 수 없고 천사도 도울 수 없지만 하나님은 너를 불쌍히 여기실 수 있다. 자, 네 자리를 들고 일어나라.” 아, 그런데 이게 웬일입니까? 주님이 말씀하시자 이 사람의 팔과 다리에 갑자기 힘이 생겼습니다. 그 사람은 그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자리를 들고 걸어갔습니다. 그 광경을 보고 있던 제자들과 사람들은 환호성을 질렀습니다. 사람들이 38년 된 병자 곁으로 몰려왔습니다. “어떻게 된 일이냐.” 이 사람은 열심히 자기가 당한 일을 사람들에게 말했습니다. “어떤 분이 내게 오셔서 나더러 자리를 들고 걸으라고 하셨습니다. 그러자 내 팔다리에 힘이 생겨서 이렇게 일어나 걷게 되었습니다.” “나사렛 예수가 하신 것이다. 그분이 어디 계시냐.” 그러나 예수님은 벌써 자리를 피하셨습니다. 사람들이 예수님을 찾자 바리새인들은 시기가 났습니다. 마침 그날이 안식일이었습니다. 바리새인들이 말했습니다. “안식일인데 네가 왜 자리를 들고 옮기느냐 너에게 자리를 들고 가라고 한 사람은 안식일을 지키지 않는 사람이 틀림없다.” 후에 이 사람이 성전에서 예수님을 만났습니다. “선생님, 저를 고쳐주셨지요 정말 감사합니다.” 예수님이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너를 불쌍히 여기신 것이다 그러므로 다시는 죄를 짓지 말라. 만일 다시 죄를 지으면 더 심한 병에 걸릴 것이다.” 이 사람이 나가서 자기를 고친 분은 예수님이라고 확실히 전했습니다. 바리새인들이 말했습니다. “예수님, 왜 안식일을 어기십니까.” 예수님이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안식일을 어긴다고, 그러면 하나님도 안식일을 어기시느냐. 오늘 내가 한 일은 내 아버지 하나님이 하신 일이다. 오늘 내가 안식일을 어겼다면 하나님도 안식일을 어기신 것이다.” 유대인들은 할 말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그 말 때문에 예수님을 더욱더 미워했습니다. 하나님을 친아버지라고 불러서 자신을 하나님과 같은 인격 취급을 했기 때문입니다. 중병에 걸려 희망이 없으면서도 하나님을 찾을 줄 모르고 자신의 무능을 탓하고 사람의 도움만을 기다리는 38년 된 병자의 모습이 내 모습은 아닙니까?
기도 : 주님, 인생의 문제를 해결해 주실 분은 하나님 한 분뿐임을 알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주기도문
정하곤 목사(열방선교회 총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