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연 우생순… 中에 한수지도 亞선수권 우승
입력 2012-12-17 01:15
한국 여자핸드볼 대표팀이 제14회 아시아선수권대회 정상에 올랐다.
임영철(인천시체육회)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6일 인도네시아 욕야카르타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중국과의 결승에서 40대 22 대승을 거뒀다. 2008년 태국 방콕에서 열린 12회 대회에서도 결승에서 중국을 꺾고 우승한 한국은 4년 만에 아시아선수권 우승 트로피를 탈환했다. 한국은 2010년 카자흐스탄 대회 때는 결승에서 카자스흐탄에 1점 차로 아쉽게 졌다.
전반을 18-12로 앞선 한국은 12골을 넣은 최수민과 10골을 기록한 권한나(이상 서울시청)의 활약을 앞세워 후반에 점수 차를 더욱 벌렸다. 한국은 조별리그에서도 중국을 30대 28로 물리친 바 있다.
한국 여자핸드볼은 2010년 11월 광저우 아시안게임 동메달과 12월 아시아선수권 준우승으로 잠시 아시아 정상을 위협받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해 런던올림픽 아시아 지역 예선 우승에 이어 이번 아시아선수권 제패로 아시아 최강의 자리를 재확인했다.
앞서 열린 3-4위전에서는 일본이 카자흐스탄을 21대 20으로 물리쳤다. 북한은 5-6위전에서 우즈베키스탄을 41대 28로 꺾고 5위로 대회를 마쳤다. 이로써 2013년 세르비아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 아시아 대표로는 한국, 중국, 일본이 나가게 됐다.
장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