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지역 학생·교사들, 9년째 히말라야 오지학교 탐사

입력 2012-12-16 19:34


충북지역 학생들과 교사들이 9년째 히말라야 탐사와 오지학교 봉사활동에 나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주인공은 충북 학생과 교사로 구성된 ‘히말라야 오지학교 탐사대(대장 김영식·49·충주예성여중 교사)’다.

탐사대는 내년 1월 5일 네팔을 방문, 21일까지 히말라야에 머물 예정이다. 9번째를 맞는 이번 탐사에서 교사와 학생, 학부모 등 38명은 십시일반 모은 후원금으로 네팔 카트만두 빈민촌의 바니빌라스세컨드리스쿨과 쿰중힐러리학교에 책 700권과 빔프로젝트, 체육용품, 학용품 등을 전달할 계획이다.

탐사대는 히말라야 탐사와 네팔 오지학교를 위한 봉사를 하자는 취지에서 2004년 결성됐다. 그 해 바니빌라스세컨드리스쿨과 첫 만남을 시작했다. 탐사대는 2010년 충북 동서로타리클럽과 함께 2000만원을 들여 이 학교에 도서관을 짓고, 책 500여권과 학용품 등을 전달하기도 했다. 이 학교는 해마다 잊지 않고 이곳을 찾는 탐사대를 위해 네팔 민속공연과 전통음식을 준비해 마을 축제를 여는 등 깊은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청주=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