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헌법 찬성 60%안팎 그칠듯… 정국혼란 계속될 가능성
입력 2012-12-16 19:13
이집트 새 헌법에 대한 국민들의 찬성률이 60% 안팎에 그칠 것으로 예측돼 정국에 혼란이 예상된다.
알아라비아뉴스는 15일(현지시간) 실시된 헌법 찬반 국민투표의 1차 개표결과(전체 58%) 찬성이 61%, 반대가 39%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로이터통신은 집권 자유민주당이 비공식 집계한 헌법 찬성률은 56.5%이라고 전했다. 특히 수도 카이로의 경우 자민당이 집계한 최종 개표결과 반대가 56.9%로 찬성 43.1%보다 많았다. 이집트의 헌법 국민투표는 이날 유권자 2580만명을 대상으로 카이로와 알렉산드리아 등 10개 선거구에서 1차로 먼저 실시됐고. 나머지 17개 선거구에서는 일주일 뒤인 22일 시행된다.
이집트 언론들은 새 헌법안이 제정되기 위해 필요한 과반수 지지는 넘길 수 있겠지만 애초 예상했던 70% 이상의 지지율에 한참 못 미쳐 혼란이 종식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지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