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도 대학 공공기숙사 건설 지원 사업, 광운·경동大 등 8개 대학 선정
입력 2012-12-16 19:08
국토해양부는 국민주택기금이 지원되는 ‘2013년 대학 공공기숙사 건설 사업’ 지원 대상 8개교를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지원 대학은 광운대(814명), 단국대 죽전(928명), 서영대(100명), 유한대(324명), 경동대(500명), 상지대(865명), 서원대(793명), 충북보건과학대(222명) 등 총 8개교다.
해당 학교에는 국민주택기금 595억원과 사학진흥기금 391억원이 지원돼 총 4546명을 수용할 수 있는 기숙사가 지어진다. 지원조건은 주택기금의 경우 3년 거치, 17년 상환 방식으로 연 이자율은 2%다. 사학진흥기금은 4년 거치 20년 상환으로 연 이자율은 3.68%다.
국토부는 교육과학기술부와 민간 전문가 등이 참여한 기숙사 사업 심사위원회를 통해 대학의 재정여건, 기숙사 수용률, 소외계층 지원계획, 학교측 부담비율 등을 감안해 대상 학교를 선정했다.
국토부가 주택기금을 저리로 지원함에 따라 기숙사비는 월평균 21만5000원 수준으로 책정될 예정이다.
국토부는 기숙사 운영의 공공성을 확보하기 위해 사회적 약자에 대한 지원 가이드라인도 마련했다. 사회적 약자에게는 기숙사 우선 입주 및 기숙사비가 50%까지 할인된다. 또 기숙사 수용인원 15% 이상을 저소득층, 장애학생 및 지방출신에 최우선으로 배정할 예정이다.
한장희 기자 jh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