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서초우성3차 재건축사업 수주

입력 2012-12-16 18:40

삼성물산이 16일 GS건설을 제치고 서울 서초동 서초우성3차아파트 재건축사업을 수주했다.

삼성물산은 지난 15일 열린 시공사 선정 총회에서 146표를 얻어 경쟁 업체인 GS건설을 3표차로 따돌리고 수주에 성공했다.

1980년 11월 입주한 서초우성3차는 3개동 276가구로 규모가 작지만 강남역 일대 재건축 단지에서 추가 수주를 노릴 수 있는 교두보라는 점에서 치열한 수주 경쟁이 벌어졌다.

삼성물산은 3.3m²당 공사비가 412만7000원으로 GS건설의 399만7000원보다 12만원가량 비쌌으나, 공사기간 27개월로 GS건설보다 4개월가량 짧다는 점을 내세웠다.

삼성물산은 이미 수주한 우성 1·2차와 이번 3차, 남은 신동아·무지개아파트까지 수주함으로써 5000가구 상당의 래미안 브랜드타운을 조성하겠다는 각오다. 이들 5개 단지는 강남구의 기본 도시 형태인 격자형 도시 구조 내에 있으며 교통 인프라와 교육 환경이 우수해 타운으로 조성될 경우 대규모 랜드마크 단지가 될 가능성이 높아 주민들의 기대가 높다고 업체 관계자는 전했다.

한장희 기자 jh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