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영상대전 대상 ‘하나님의 키르기스스탄’

입력 2012-12-16 20:23


올해 대한민국 기독교영상대전 대상은 다큐멘터리 ‘하나님의 키르기스스탄’(최상순 감독)이 차지했다. 이 작품은 하나님의 사랑과 구원의 기쁨이 있는 키르기스스탄에서 이웃의 온갖 핍박 속에서도 믿음을 지켜나가는 현지 그리스도인들의 신앙생활을 아름답게 담아냈다는 평을 받았다.

지구촌교회에 출석하는 최 감독은 “모든 창작의 근원이신 하나님께 감사드리고, 기독교 영상미디어를 통해 주님의 나라가 확장될 수 있기를 소망한다”며 “앞으로 더 정진해 영상을 통한 기독교 문화 및 선교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금상은 다큐멘터리 ‘기적을 닮은 삶’(박종서 감독)에게 돌아갔다. 은상은 주제 영상 ‘사도바울의 나침반/ 당신의 예배 나이’(임주은 감독)와 애니메이션 ‘성령의 강물’(이도창 감독)이 각각 수상했다. 특별상은 단편영화 ‘오직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와 작품 ‘Mission’, ‘잊혀진 순교자’ 등이 차지했다.

영상대전을 주최한 KCMC한국기독교방송문화원은 지난 14일 서울 남산동 한국영화감독협회 영상관에서 제8회 기독교영상대전 시상식을 열고 총 17팀에게 대상 1000만원을 비롯해 3000만원의 상금을 나눠 수여했다. 심사위원장인 이기원 감독은 “130여편의 작품이 출품된 올해 영상대전은 대표적인 기독교 영상콘텐츠 공모전이자 기독영상인들의 축제로 자리매김 했다”며 “문화체육관광부의 후원과 교계의 지원 속에 실시되는 이 행사가 매년 작품성이 높아지고 해외 출품 건수도 높아져 보람이 크다”고 밝혔다.

이날 시상식에서 KCMC 이사장 김삼환 목사는 “영상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크리스천 미디어 사역자들의 소통과 발전을 위한 통로가 되고 있는 것에 감사와 영광을 돌린다”고 축하했다.

한편 KCMC는 이날 서길원(상계교회) 목사를 대표로, 박계문(이랜드 사목) 목사를 사무총장으로 위촉하고, 21일 영화감독협회 영상관에서 수상작을 상영키로 했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특별초대 영화 ‘What it’을 비롯해 제8회 대한민국 기독교영상대전 전체 수상작을 무료 상영한다.

백상현 기자 100s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