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12월 17일] 믿는 자와 믿지 않는 자
입력 2012-12-16 17:56
찬송 : 이 눈에 아무 증거 아니 뵈어도 545장(통344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요한복음 4장 43~54절
말씀 : 예수님은 사마리아를 떠나 고향 나사렛으로 가셨습니다. 그러나 나사렛 사람들은 예수님을 믿지 않았습니다. 도리어 멸시했습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선지자가 자기 고향에서는 인정을 받지 못한다고 성경에 기록되어 있다.” 주님은 나사렛을 떠나셔서 다시 갈릴리로 가셨습니다. 그러자 갈릴리 사람들이 예수님을 크게 환영하였습니다. 이들은 유월절에 예루살렘을 방문했다가 그곳에서 예수님이 기적을 행하시는 것을 보았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이 다시 갈릴리 가나에 가셨습니다. 그 동네는 주님이 전에 물로 포도주를 만드신 곳이었습니다. 사람들은 그 기적에 대하여 너무나 잘 알고 있었습니다. 사람들이 예수님 곁으로 몰려왔습니다. 이들은 주님이 행하시는 기적을 또 보기를 원했습니다.
왕실에서 높은 벼슬을 하고 있던 사람이 예수님 앞에 나왔습니다. 이 사람은 가버나움 사람이었습니다. 그의 아들이 지금 자기 집에서 병이 나서 죽어가고 있었습니다. 이 사람이 말했습니다. “선생님, 제 아들을 불쌍히 여겨 주십시오. 그가 지금 병으로 죽어가고 있습니다. 기적을 베풀어 주십시오.” 주님은 이 말씀을 듣고 너무나 마음이 아프셨습니다. “너희들이 기적을 원하는 것이냐? 나의 자비와 긍휼을 구하는 것이냐? 너희들 눈에는 기적처럼 보이는 일도 하나님께는 지극히 평범한 일이다. 문제는 너희들이 하나님의 은혜를 받기 위하여 나를 믿느냐 하는 것이다.” 이 관리가 다시 주님에게 간청을 했습니다. “자비를 베풀어 주십시오.” 주님이 그 사람의 믿음을 보셨습니다. “가라. 네 아들이 살았다. 내 말을 믿고 가라.”
이 사람은 주님의 말씀을 믿었습니다. 주님이 자신을 불쌍히 여겨 주신 것을 알았습니다. 그는 주님께 인사를 하고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그가 집으로 돌아가는 중간에 기별을 하기 위하여 오는 종들을 만났습니다. 종이 말했습니다. “나으리, 도련님이 살아나셨습니다.” 그 관리가 말했습니다. “정말이냐? 그래 언제부터 열이 내렸느냐?” 종이 말했습니다. “예, 어제 오후 1시경에 열이 떨어졌습니다.” “어제 오후 1시경에….”
그 관리는 그 시간에 대하여 잘 생각해 보았습니다. 그런데 이게 웬일입니까? 어제 오후 1시경에 바로 예수님께서 자신에게 “가라, 네 아들이 나았다”라고 말씀하셨던 것이었습니다. 바로 주님이 말씀하신 그 시간에 아들의 열이 떨어진 것입니다. 이 관리의 눈에는 감격의 눈물이 흘러내렸습니다. 주님이 자신을 불쌍히 여겨 주신 것을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그 관리는 집으로 돌아와서 온 가족들에게 자신이 체험한 주님을 말하고 온 가족과 함께 주님을 믿었습니다. 이 표적은 주님이 갈릴리에서 행하신 두 번째 기적이었습니다. 주님을 믿는 사람은 말씀만 듣고도 진실하게 믿지만 믿지 않는 사람은 큰 기적을 체험하고도 믿지 않습니다. 나는 믿는 사람입니까? 믿기를 거부하고 방황하는 사람입니까? 주님이 나를 불쌍히 여겨주시고 긍휼을 베풀어 주신 경험을 간증할 수 있습니까?
기도 : 주님, 제가 교만하여 주님이 주신 은혜와 주님의 말씀을 흘려보내고 믿지 못한 일이 많음을 고백합니다. 주님이 주신 말씀을 마음에 깊이 새겨두고 항상 믿음의 길로 가기를 힘쓰게 도와주옵소서. 내가 믿음이 없으면 내가 들은 말씀이 나를 심판할 것이라고 주님이 경고하신 것을 두려움으로 간직하고 믿음의 성장을 위하여 노력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주기도문
정하곤 목사 (열방선교회 총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