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유엔안보리 對北 결의안 채택 지지
입력 2012-12-15 00:17
러시아가 북한의 장거리 로켓(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대북 추가 제재를 포함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결의안 채택을 지지한다고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이 14일(현지시간) 밝혔다.
알렉산드르 루카셰비치 외무부 대변인은 “북한에 대한 대응은 유엔 안보리의 권위를 높이고 국제 안보와 대화과정 재개에 도움이 돼야 한다”며 “안보리의 대응 방안은 다양한 형태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의 강력한 요구로 안보리 결의안이 추가 제재를 포함한 내용이 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에서 러시아가 대북 결의안 채택 논의에 적극적인 태도를 보인 것은 이례적이다.
러시아는 지난 12일 북한의 로켓 발사 후 외무부 성명에서 “국제사회의 견해를 무시하고 북한이 강행한 로켓 발사는 깊은 유감”이라고 비난한 바 있다.
이제훈 기자 parti98@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