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기 유럽중앙銀 총재, FT 2012년의 인물로 선정

입력 2012-12-14 19:15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에 의해 올해의 인물로 선정됐다.

FT는 올해 유럽의 가장 큰 사건인 재정위기 진행 과정에서 드라기 총재가 핵심 역할을 했다고 14일 보도했다.

드라기는 유럽 재정위기가 한창이던 7월 “나를 믿어 달라. 조치는 충분할 것”이라고 밝혀 시장에 자신감을 심어줬고, 국채 매입을 통해 그리스 등의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탈퇴 위기를 잠재웠다고 신문은 전했다.

그는 이탈리아 재무장관 재직 당시 자국의 재정적자 위기를 타개해 ‘슈퍼 마리오’라는 별명을 얻었다.

박유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