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주전 중견수 자리 꿰찰듯… 신시내티 레즈, 홈페이지서 소개
입력 2012-12-14 18:58
신시내티 레즈로 이적한 추신수(30)가 새 팀의 주전 중견수이자 톱타자 자리를 꿰찰 전망이다.
신시내티는 14일(한국시간) 팀 홈페이지 ‘뎁스 차트’(사진)를 통해 추신수를 중견수 포지션 주전으로 소개했다.
뎁스 차트는 현재 등록돼 있는 40인 로스터 선수들을 포지션별로 나타낸 자료다. 주전으로 분류되는 선수는 사진과 함께 맨 위쪽에 이름이 게재된다. 추신수는 세 명의 중견수 중 사진과 함께 가장 위 쪽에 이름을 올렸다.
추신수는 클리블랜드에서 주로 우익수로 출전했다. 하지만 신시내티는 추신수의 수비 능력을 높이 평가, 좀 더 많은 움직임이 필요한 중견수 자리로 옮기길 바라고 있다. 또 추신수가 팀의 약점인 1번타자로 나서 팀 공격의 첨병 역할을 해 줄 것을 기대하고 있다.
신시내티의 월트 자케티 단장도 “추신수를 영입해 수년간 공백상태였던 톱타자 자리를 메웠다”면서 “수비에서도 대단한 선수이기 때문에 우리 팀에서 중견수를 맡아줬으면 좋겠다”고 기대한 바 있다.
추신수는 지난 12일 신시내티와 클리블랜드, 애리조나 세 팀의 삼각 트레이드 때 포함돼 신시내티로 옷을 갈아입었다.
모규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