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12월 16일] 주님의 영혼사랑

입력 2012-12-14 18:13


찬송 : 물 위에 생명줄 던지어라 500장(통258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요한복음 4장 31∼38절

예수님은 사마리아 여인이 마을로 뛰어가는 것을 보고 너무나 기뻐하셨습니다. 이 여인이 자신이 받은 은혜를 다른 사람에게 전할 것을 알고 계셨습니다. 주님은 이 여인을 만나기 위하여 한낮에 이곳에 오셨던 것입니다. 주님은 사마리아 여인을 통하여 주님 앞에 나오게 될 많은 사마리아 사람들을 생각하시며 마음이 너무나 기쁘셨습니다. 그 한 사람 한 사람을 만날 준비를 하시며 기다리고 계셨습니다.

그러나 제자들은 주님의 마음을 몰랐습니다. 이들은 주님이 배가 고프신 것을 생각했습니다. 영혼구원보다 주님의 배고픔을 해결해 드리는 것이 다급한 일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선생님, 저희가 빵을 구해 왔습니다. 사마리아 마을까지 가서 사정해서 구해 왔습니다. 얼마나 힘들었는지 모릅니다. 어서 이 빵을 드십시오.” 그러나 주님은 제자들이 힘들게 사온 빵을 거들떠보지도 않으셨습니다. 먹을 생각을 하지 않으셨습니다. 제자들은 주님이 자신들의 수고를 칭찬해 주실 줄 알았는데 거들떠보지도 않는 것을 보고 실망했습니다. 굉장히 배고프고 목도 마르고 지쳐 있으신 모습을 보고 다급한 마음으로 사마리아 마을까지 가서 양식을 구해 왔는데 주님이 먹지 않으시자 제자들이 서로 수군거렸습니다. “누가 먹을 것을 드렸나? 그 여인이 주님을 대접했나?” 예수님이 말씀하셨습니다. “나는 이미 배가 부르다. 내 영혼에 큰 기쁨이 있다. 너희들은 빵을 양식으로 삼고 살지만 나는 내 아버지의 기뻐하시는 일을 하는 것을 양식으로 살고 있다. 오늘 내가 아버지의 잃어버린 자녀를 하나 찾았으니 내 영혼이 배부르지 않겠느냐?”

아버지의 일은 영혼을 살리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잃어버리고 세상의 헛된 것에 빠져 방황하고 있는 사람들이 예수님을 만나 생명을 회복하는 것이 하나님의 일입니다. 예수님은 이 일이 이루어진 것을 기뻐하시어 먹는 것도 잊고 계셨습니다.

“너희들은 영혼 추수에 더 큰 관심을 가져라. 추수 때가 되어서 곳곳에 추수할 영혼들이 가득하다. 고통 가운데 있는 영혼들이 보이지 않느냐? 너희들이 이미 구원을 받았고 하나님의 명령을 받지 않았느냐? 추수의 기쁨에 참여하라. 주님이 이미 씨를 뿌려 놓으신 곡식들을 너희들은 거두는 것이다.” 하나님을 잃어버린 사람들의 삶의 고통이 심할수록 구원은 가까워진 것입니다. 밀이 너무 익으면 색깔이 하얗게 변합니다. 그때 추수하지 않으면 땅에 떨어져 완전히 버리게 됩니다. 삶에 지치고 실망감이 넘치는 사람들이 추수할 수 있는 밀과 같은 사람들입니다. 주님은 사마리아 여인처럼 남편을 다섯 번 바꿔가면서 안식을 찾지 못하고 있는 지친 영혼들을 찾고 계십니다. 이 목마른 영혼들에게 더 늦기 전에 예수 그리스도를 전해야 합니다. 이들이 예수님 안에서 죄 씻음을 받고 성령의 능력을 맛보는 삶을 살게 열심히 전해야 하는 것입니다. 제자들은 이 말을 듣고 너무나 부끄러웠습니다. 제자들은 사마리아 마을까지 들어갔지만 영혼을 구원할 생각은 전혀 하지 못했습니다. 육신의 양식만 구해왔습니다.

여러분은 어떻습니까? 육신의 배를 채우는 일보다 한 영혼을 구원하는 일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며 하루하루를 살고 있습니까? 아니면 제자들과 같이 먹는 것만 채우려 다니고 있습니까?

기도 : 주님, 우리에게도 추수의 기쁨을 허락하옵소서. 한 영혼을 살리는 것이 한 끼 식사하는 것보다 얼마나 가치 있는 일인지 날마다 깨닫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주기도문

정하곤 목사(열방선교회 총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