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억 투입 현대모비스 숲 조성… 충북 진천 초평호 일대
입력 2012-12-13 21:54
국내 최대 자동차부품 제조·판매회사인 현대모비스㈜가 충북 진천군과 함께 사업비 100억원을 들여 농다리와 초평호 주변에 추진하는 ‘현대모비스 숲’ 조성사업을 내년 6월쯤 착공한다.
충북 진천군과 현대모비스는 13일 군청에서 숲 조성을 위한 기본계획 수립 1차 중간보고회를 열고 사업 추진 방향 등을 논의했다.
연구용역을 맡은 서울시립대 산학협력단 최진우 교수는 농다리와 주변 지형을 고려한 경관 디자인 숲, 배움의 숲, 신비스러운 천년의 숲, 수변부·임도변 조망경관 개선 등 명품 숲 조성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제시했다.
군과 회사는 보고회에서 나온 내용과 주민의 의견을 수렴해 내년 4∼5월 최종 보고회를 열고 사업을 확정해 6월 착공할 계획이다.
현대모비스 숲은 저탄소 녹생성장과 기업의 사회적 책임 이행 차원에서 현대모비스가 2021년까지 초평면 화산리 일대 군유림 108㏊에 조성한다. 이 후에는 기부채납 형식으로 진천군이 넘겨받아 유지 관리를 맡는다.
군은 지난해 12월 농다리 일대 초평면 화산리 산 7의 1번지 군유림 108㏊를 모비스 숲 대상지로 확정하고 올해 1월 현대모비스와 숲 만들기 업무협약을 했다.
진천=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