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역 암센터 12월 14일 준공식
입력 2012-12-13 21:15
울산대학병원은 ‘울산지역 암센터’(사진) 신축공사를 마무리하고 14일 오전 준공식을 한다고 13일 밝혔다.
암센터는 울산대병원이 현대중공업으로부터 1300억원, 학교재단 울산공업학원으로부터 800억원 등 모두 2100억원을 지원받아 지상 8층·지하 2층, 500병상 규모로 건립했다. 현존 최고의 방사선 암치료기라 불리는 ‘트루빔’을 비롯해 ‘PET-CT’ ‘혈관촬영기’ 등 진단 및 치료용 최첨단 장비를 도입했다.
트루빔은 초정밀·초강력 암치료기로서 2.5㎜ 미세종양을 주변의 정상세포와 조직에 전혀 손상을 주지 않고도 치료할 수 있다.
또 일반장비보다 4배 이상 높은 2400MU/min의 고출력을 통해 치료기간과 시간을 크게 단축시킨다. 국내에선 서울아산병원과 서울대학교병원에 이어 3번째로 설치됐다. 암센터는 울산 최초의 호스피스병동과 국가격리병동, 신생아집중치료센터 등도 운영한다.
울산대학병원은 이번 ‘울산지역 암센터’를 신축하면서 총 340여명의 교수진과 연구인력, 간호사, 보건의료직 등을 채용한다.
조홍래 울산대병원장은 “울산지역 암센터 준공으로 암 치료를 받기 위해 번거롭게 서울로 갈 필요가 없어졌다”고 말했다.
울산=조원일 기자 wch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