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거리 로켓 발사, 북한에 재앙 될 것”… 한기총·교회언론회 메시지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홍재철 목사)는 13일 성탄절 메시지를 통해 “북녘 땅과 대통령 선거를 위해 기도하고 섬김의 리더십을 발휘하자”고 호소했다.

한기총은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와 관련해 “그들이 무슨 연유로 미사일을 쏘는 것인지 알 수가 없다”면서 “미사일 발사를 통해 무엇인가 만족을 찾아보려고 하는 것이라면 우리는 그보다 더 큰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해 얼어붙은 북녘 땅이 녹아내릴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선과 관련해선 “하나님의 뜻에 부합하는 지도자, 안정적인 지도자, 신뢰성 있는 지도자가 세워질 수 있도록 기도하자”고 요청했다.

한편 한국교회언론회(대표 김승동 목사)는 ‘장거리 로켓 발사 강행, 북한에 재앙 될 것’이란 제목의 논평을 내고 “이런 무모한 도발행위는 부메랑이 돼 북한 체제의 붕괴를 앞당기고 세계 평화를 깨는 일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 “북한이 남한 대선에 어떤 영향을 주기 위해 이런 행위를 한 것이라면 대한민국 국민의 정치적 수준을 너무 모르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천지우 기자 mogu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