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채 KT회장, GSMA 이사회멤버 선임… 하성민 SKT사장도 재선임

입력 2012-12-13 19:13

KT 이석채 회장이 13일 세계 최대 이동통신사업자 연합체인 세계이동통신협회(GSMA) 이사회 멤버에 새로 선임됐다.

GSMA 이사회는 미국 버라이즌, 중국 차이나 유니콤, 일본 NTT 도코모 등 세계 유수 통신사의 CEO급 임원 26명으로 구성된 이동통신업계의 최고 의사결정기구다. 현재 GSMA에는 세계 220개국 800개 통신사업자와 230개 이상의 제조사, 소프트웨어사, 장비 공급업체, 인터넷, 미디어 및 엔터테인먼트사 등이 참여하고 있다.

KT는 지난 2003년부터 여섯 차례 이사회 멤버에 포함됐다. 2010년부터 올해까지 T&C부문장인 표현명 사장이 이사회 멤버로 활동해 왔다.

이 회장이 2014년까지 2년 임기로 직접 이사회 멤버로 나서게 됨에 따라 KT는 글로벌 이동통신사와의 소통이 보다 강화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이사회 멤버에는 SK텔레콤 하성민 사장도 재선임됐다. SK텔레콤은 현재 GSMA 산하 다양한 워킹그룹에서 활동하면서 NFC, RCS 등 GSMA 공동 프로젝트에 참여해 주도적 역할을 한 점이 높게 평가됐다.

홍해인 기자 hih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