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야구부 ‘입시 비리’ 양승호 전 롯데 감독 구속
입력 2012-12-13 21:36
인천지검 특수부(부장검사 황의수)는 13일 고려대 야구부 감독 시절 청탁과 함께 돈을 받고 학생을 입학시킨 혐의(배임수재)로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전 감독 양승호(52)씨를 구속했다. 검찰은 또 프로야구 선수 출신 현 연세대 야구부 감독 정진호(56)씨에 대해 같은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양씨는 고려대 야구부 감독으로 재직하던 2007∼2010년 학부모와 고교 야구부 감독 등으로부터 ‘대학에 입학시켜 달라’는 청탁과 함께 1억원대 금품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정씨는 연세대 야구부 감독으로 재직하면서 지난해 말부터 올 초 사이 입학 성공 사례금 명목으로 학부모들로부터 수천만원을 받은 혐의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