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백인 2060년 40%대 소수인종된다
입력 2012-12-13 18:58
‘미국인’ 하면 백인을 떠올릴 날도 얼마 남지 않았다. 2060년에는 60%에 가까운 미국인이 비(非)백인일 예정이라고 로이터통신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통계청은 앞으로 50년 동안 히스패닉과 아시아인 인구 비율이 대폭 증가, 현재 37% 수준(1억1620만명)인 미국 내 유색인종 비율이 2043년 과반을 넘고 2060년 57%(2억4130만명)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빠른 속도로 인구가 증가하는 히스패닉은 2060년에 전체 인구의 3분의 1을 차지할 전망이다. 조사 책임자인 토머스 메센버그는 “백인 그룹이 (인종 중) 가장 많은 그룹으로 남긴 하겠지만 어느 인종도 절반 이상을 점유하진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로이터는 인구 구성 변화가 정치·사회·경제적 변화도 불러올 것으로 예상했다.
양진영 기자 hans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