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국내 부유층 공략 팔 걷었다… UBS글로벌자산운용과 MOU

입력 2012-12-13 18:52


삼성생명이 UBS글로벌자산운용과 손을 잡고 국내 부유층 공략에 나섰다.

삼성생명 초부유층 자산관리 전담조직인 삼성패밀리오피스는 13일 UBS글로벌자산운용A&Q와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UBS글로벌자산운용A&Q는 대안투자 상품을 전문적으로 자문하고 운용한다. 대안투자는 주식, 채권 등 기존 금융상품이 아닌 파생상품, 실물상품, 헤지펀드, 부동산 등에 투자하는 것을 말한다.

삼성생명과 UBS글로벌자산운용A&Q는 10억원 이상의 현금성 자산을 보유한 국내 투자자들에게 포트폴리오를 제안하고 글로벌 대안투자 상품을 소개하는 금융투자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선진국의 경우 부유층 포트폴리오에서 대안투자 상품이 10% 정도를 차지한다. 반면 국내에서는 수요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개인의 투자경로가 제한적이라 시장이 활성화되지 않고 있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국내외 금리 하락과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대체투자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어 대안투자 및 자산배분 상품을 전문적으로 운용하는 회사와 협력관계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김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