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기·희망 잃지말고 가치있는 삶을”… 기독교지도자협, 성탄절 이웃초청잔치

입력 2012-12-13 18:47


한국기독교지도자협의회(대표회장 신신묵 목사)는 13일 서울 문배동 용산구문화체육센터에서 ‘2012 성탄절 이웃초청 잔치’를 열고 한국교회가 연말을 앞두고 소외된 이웃에 대한 사랑실천에 나서줄 것을 호소했다.

지도자협의회가 매년 기독교를 대표해 섬김의 모범을 보인다는 취지로 개최하는 이 행사는 협의회 임원들이 경비를 마련, 지역 내 노숙인 및 불우이웃 500여명을 초청하고 있다. 그리스도의교회협의회 총회장 김탁기 목사의 사회로 열린 행사에서 한국기독교문화예술총연합회 회장 김기원 목사가 누가복음 19장10절 말씀을 인용, ‘잃어버린 자를 구원하러 오신 예수님’이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김 목사는 “낮고 천한 곳으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은 인류를 향하신 하나님의 사랑과 긍휼, 은혜임을 깨달아야 한다”며 “희망과 용기를 잃지 말고 적극적인 삶을 살아가는 여러분이 되어 달라”고 당부했다.

또 신신묵 대표회장은 “여러분들은 어려운 환경을 만나 고난 속에 있지만 예수 그리스도를 의지하고 복음을 받아들일 때 하나님이 주시는 은혜와 사랑, 능력이 임한다”며 “우리 모두가 하나님이 창조하신 피조물로서 존귀하고 가치 있는 삶을 살자”고 격려했다.

이날 행사는 최윤권 차은일 서태원 이흥규 최창규 목사 등이 순서를 맡아 함께 예배를 드렸다. 또 노숙인을 위해 공무술협회, 이애라율동찬양단 등이 특별공연을 했다. 지도자협의회는 이날 노숙인과 불우이웃들에게 겨울용 점퍼 1벌과 떡 등을 선물했다.

유영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