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을 심는 사나이 메시 또 2골 추가… 2012년 90골도 가능

입력 2012-12-13 18:39

세계 최고의 골잡이 리오넬 메시(25·FC바르셀로나)가 또 2골을 터뜨려 한 해 최다 골 기록을 ‘88’로 늘렸다.

메시는 13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코르도바의 누에보 아르칸헬 경기장에서 열린 2012∼2013 국왕 컵 축구대회(코파 델 레이) 16강 원정 1차전 코르도바(2부리그)와의 경기에서 2골을 넣어 팀의 2대 0 승리를 이끌었다. 메시는 지난 10일 레알 베티스와의 정규리그 경기에서 올해 개인 통산 85호 골과 86호 골을 넣어 1972년 게르트 뮐러(독일)가 보유했던 한 해 최다 골 기록(85골)을 40년 만에 경신한 바 있다. 메시는 전반 11분 코르도바 문전에서 팀 동료 다비드 비야의 패스를 받아 왼발로 밀어 넣어 선제골을 기록했다. 후반 29분엔 코르도바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알렉시스 산체스의 땅볼 크로스를 가벼운 왼발슈팅으로 연결해 추가골을 뽑아냈다.

메시는 올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전 홈경기(17일)와 바야돌리드전 원정경기(23일)를 남겨두고 있다. 이 두 경기에서 2골 이상을 넣게 되면 ‘꿈의 90골’ 고지에 오르게 된다.

김태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