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家 3세, 대마초 흡연 혐의로 입건
입력 2012-12-12 00:29
현대가(家) 3세가 해외 유학생들과 대마초를 피우다 경찰에 붙잡힌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서울 성북경찰서는 고(故) 정주영 회장의 현대가 3세인 정모(20·여)씨 등 4명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11일 밝혔다.
정씨는 지난 8월 서울 성북동 자신의 집 인근 골목길에 주차된 차량 안에서 유학생 친구들과 대마초를 피운 혐의를 받고 있다. 대마초를 피운 뒤 출국한 정씨는 보름 뒤 귀국하면서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경찰은 정씨의 머리카락과 소변을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분석한 결과 대마초 양성반응이 나왔다. 정씨는 경찰에서 관련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지난 10월 말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
이사야 기자 isaya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