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역에 대규모 환승센터 서쪽 유휴지 649억원 투입

입력 2012-12-11 22:05

경기도 수원시 경부선 수원역에 대규모 환승센터가 건립된다.

수원시는 수원역 주변의 교통난 해소를 위해 2015년 말까지 권선구 서둔동 수원역 서쪽 유휴지에 총 649억원을 들여 환승센터를 건립하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지하 1층·지상 2층, 연면적 2만3377㎡ 규모의 환승센터는 분당선과 수인선 전철, 경부선 열차와 KTX·택시·버스 등 수원역을 통과하는 각종 대중교통수단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구성된다.

센터 지하 1층에는 수인선·전철1호선을 환승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고, 지상 1층에는 택시·자전거·승용차 환승장이, 지상 2층에는 버스환승터미널이 각각 들어선다.

또 서쪽 환승센터 건립이 완료되면 수원역 동쪽 기존 로터리 9800여㎡를 활용해 분당선·경부선·버스·택시 등을 환승할 수 있는 별도 간이 환승시설을 설치한다.

시는 이달 중 수원역 환승센터 건립에 따른 실시설계 용역을 발주, 내년 8월까지 완료한 뒤 10월쯤 착공할 예정이다.

수원=김도영 기자 doyou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