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SK 6연승 단독선두 복귀… 김선형·알렉산더 맹활약 KCC에 32점차 대승
입력 2012-12-11 21:54
서울 SK가 6연승을 내달리며 단독 선두에 복귀했다.
SK는 11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2∼2013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정규리그 전주 KCC와의 홈경기에서 84대 52로 32점차 대승을 거뒀다. SK는 이로써 지난달 15일 전자랜드전 승리 이후 6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중간순위에서도 15승4패가 되면서 전날까지 공동 선두이던 울산 모비스(14승4패)를 0.5경기 차이로 따돌리고 단독 1위에 올랐다. 반면 KCC는 맥없이 경기를 내주며 꼴찌를 벗어나지 못했다.
1쿼터까지 19-11로 앞선 SK는 2쿼터에서 박상오와 최부경의 연속 득점과 김동우, 변기훈의 외곽포가 함께 터지며 전반에만 48-31로 달아났다. 3쿼터에는 김선형와 애런 헤인즈가 KCC의 수비를 유린하며 69-42, 27점차로 크게 앞서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SK 가드 김선형은 14점, 센터 크리스 알렉산더는 13점을 넣어 승리에 앞장섰다. KCC는 인천 전자랜드에서 영입한 장신 슈터 이한권이 팀 합류 첫날 출전해 16점을 올리며 분전한 것이 그나마 위안거리였다.
모규엽 기자 hirt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