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금호 조정경기장 12월 26일 준공
입력 2012-12-11 21:51
국내에서 유일하게 국제 공인된 충주 탄금호 조정경기장이 마침내 모습을 드러내게 됐다.
2103충주세계조정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는 오는 26일 탄금호 조정경기장 준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대회 운영체제로 돌입한다고 11일 밝혔다.
탄금호 조정경기장은 총 672억원을 들여 충주시 가금면 탑평리 13만3531㎡ 일대에 그랜드스탠드, 결승타워, 마리나센터, 보트하우스, 중계도로 등 5개의 시설물을 갖췄다.
세계 80여 개국에서 참가한 2300여명의 선수·임원이 경기를 지켜볼 관람석과 배의 도착시간을 계측하고 등위를 결정하는 결승타워는 지난 3월 완공돼 런던올림픽 아시아예선 때 활용됐다.
조정경기의 활주 모습을 본뜬 관람석인 그랜드스탠드는 한꺼번에 1100명이 이용할 수 있고, 관람석 아래에는 세계선수권대회 조직위, 국제조정연맹 사무실 등이 들어선다. 국보 6호 충주 탑평리 7층 석탑을 형상화한 결승타워에는 통제실, 심판실, 방송실 등이 입주한다.
2013충주세계조정선수권대회는 내년 8월 25일부터 8일 동안 80개국 2300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개최되는 사상 최대 규모의 지구촌 조정대회다.
충주=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