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위아 6000억원 투입 서산에 자동차 부품공장

입력 2012-12-11 21:51

충남 서산에 현대·기아자동차의 파워트레인 부품 전문생산단지가 들어선다.

충남도는 11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안희정 지사와 정명철 현대위아㈜ 대표이사, 이완섭 서산시장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 지난해 매출 약 6조4000억원을 기록했던 현대위아는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사로 파워트레인, 등속조인트 등 자동차 핵심부품과 공작기계, 산업기계 등 다양한 기계류를 생산한다.

현대위아는 협약에 따라 서산일반산업단지 내 41만9326㎡ 부지에 자동차부품공장을 신설한다. 1단계로 2015년까지 6000억원을 투자하고, 2020년까지 투자를 단계적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도는 1단계 투자로 건설 효과와 고용창출(1000여명)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다. 100여개의 협력업체가 함께 이전하게 돼 매년 생산유발 효과가 5000억원에 이르고, 부가가치 1000억원, 노동소득 510억원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2020년까지 수조 원의 투자와 5000여명의 신규고용이 이뤄져 지역경제에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천안·아산에 현대모비스, 서산에 현대다이모스, 홍성에 덴소풍성, 금산에 한국타이어, 서산에 현대위아로 충남은 명실상부한 국내 최대 자동차산업의 중심으로 자리 잡게 됐다.

대전=정재학 기자 jhje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