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2위 車부품사 창원산단 입주

입력 2012-12-11 21:24

경남 창원시는 세계 2위 자동차 부품기업인 덴소㈜가 마산합포구 우산동 창원도시첨단산업단지에 4000억원을 투자하는 부품공장 입주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신규 일자리 500여개가 창출될 전망이다.

시는 이날 창원컨벤션센터에서 덴소그룹과의 입주계약을 위해 부지 조성, 분양 계약, 행정 지원, 일자리 창출 등의 내용을 담은 투자계약서에 서명했다.

덴소그룹에 분양되는 우산동 첨단산업단지 산업용지는 도로, 공원, 녹지 등 공공용지를 제외한 7만5000㎡로 총 분양가격은 412억원이다. 부품공장은 내년 상반기 공장 건립에 들어가 2014년 6월에 완공할 계획이다.

우산동 첨단산업단지는 14만5000㎡에 469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2010년 11월 완공됐다. 하지만 그동안 입주를 원하는 기업이 없어 분양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시 관계자는 “덴소그룹의 투자로 미분양 산업단지의 해결과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게 됐다”며 “덴소그룹이 원활하게 생산시설을 설립해 가동할 수 있도록 원스톱 행정지원을 적극 펴 나가겠다”고 말했다.

창원=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